식재료 유래 |
■ 대추나무의 열매, 조(棗) 또는 목밀(木蜜)이라고도 하며 색이 붉다하여 홍조(紅棗)라고도 함.
■ 조경풍수에서는 ‘대추나무를 문 앞에 심으면 길하다’고 하여 주거공간에 한두 그루를 꼭 심어둔다고 함.
■ ‘대추를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’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건강식품으로서 영양가가 풍부한 열매로 알려짐.
■ ‘대추 세 알이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’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음.
■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취급, 이암(1297~1364)이 원나라에서 수입해온 「농상집요」에 대추 재배법, 수확법, 과실 이용법 등이 기록.
■ 우리나라에서는 대추의 이용도가 매우 높아 예로부터 대표적인 민속과일로 자리매김 되고 있음.
■ 5월 단오에는 그 해에 대추가 많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풍습(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놓음)이 전함-「동국세시기」.
■ 대추는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므로 자손의 번성을 뜻하고 씨가 통으로 들어 있어 순수한 혈통을 의미.
■ 명절과 혼례와 같은 관혼상제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‘삼실과’중 하나로 돌, 환갑, 팔순 등 잔칫상을 차릴 때에도 빠지지 않는 과실.
■ 혼례 때 ‘구고례(舊故禮)’라고 하여 신부가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례인 폐백에서는 다남(多男)을 기원하는 상징물.
■ 대추정과, 경단. 엿강정, 범·대추화채, 인절미, 전병, 주악, 편포, 차, 기름. 식혜. 약밥. 약술, 식초, 된장. 고추장, 찜, 부각, 한과, 전 등의 음식문화가 전승되고 있음.
■ 대추나무는 재목이 견고하고 가공이 쉬워 윤도(輪圖), 각자(角字), 소목(小木), 장도(粧刀), 악기(樂器), 전통(箭筒)을 만드는 재료로 이용.
■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 대추나무속에 속하는 목본식물로 열대, 아열대 및 온대지방에 약 40종이 분포.
■ 중국계 대추는 온대 낙엽과수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, 일본, 러시아, 독일 등지에서 재배, 인도계 대추는 열대 상록과수로 인도, 파키스탄 등지에서 재배.
■ 우리나라의 주산지는 경북 경산. 밀양. 청도, 대구, 군위, 청송과 충북 보은 지역 등.
■ 대추나무는 토양에 대한 적용범위가 넓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 산지에서 재배하기 적합.
■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며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 또는 자갈이 섞인 양토가 적지. |
품종특성 구입요령 |
■ 품종특성
- 우리나라에서 현재 재배되고 있는 대추나무 품종은 크게 5품종.
○ 무등 : 지방종 대추 가운데 과실 품질과 수량 면에서 우수한 품종 육성,
- 생과의 품질이 우수, 건과는 물론 생식용으로 알맞음, 과피색은 암적갈색, 육질은 유령, 당도는 31~32°Brix로서 재래종의 25°Brix에 비하여 현저히 높음.
○ 금성 : 무등대추와 동일한 경로를 통하여 수집 선발된 품종
- 과피는 얇은 적갈색, 과육은 담황록색으로 당도가 높은 편이고 건조하면 과피가 곱고 아름다워 상품가치가 높아 건과용으로 적당.
○ 월출 : 무등대추 및 금성대추와 같은 경로를 통하여 수집 선발, 결실상태가 매우 안정되어 풍흉의 차이가 거의 없음.
- 과피는 얇고 암적갈색, 과육은 담황록색, 육질이 매우 유연하여 생식용으로 적합. 건과의 품질도 좋아 생과 및 건과의 겸용이 가능한 품종.
○ 복조 : 경상남북도 지방에서 재배해온 지방종의 단일품종,
- 당도는 27~30°Brix로 높아서 새와 및 건과용으로 적당. 나무간 과실이 고르지 못하고 성숙기 비가 오면 열과 됨.
○ 보은대추 : 충청남북도 일원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오던 품종
- 과실의 크기는 5g 정도로 작은 편, 당도는 26~27°Brix로 보통, 핵 속에 종자가 전현 없는 것이 특색,
○ 산조 : 각 개체간 유전형질이 약간씩 달라서 단일 품종으로 구분하기는 곤란, 과실의 특성상 우량품종에 속할 수는 없음.
- 과육은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여 생식용으로 부적합. 건조하면 핵에 비하여 과육율이 너무 낮아 종자로만 이용.
■ 구입요령
- 마른 대추는 색이 연한 황갈색으로 선명하고,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(대추껍질은 붉은색, 속은 황백색).
- 크기가 적당히 굵고,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.
- 한 움큼 쥐고 흔들었을 때 속의 씨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(잘 곰팡이가 피지 않은 것)이어야 함,
- 국내산은 대부분 꼭지가 붙어 있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음. |